외도 보타니아 관람과 해금강
5월의 외도는 따뜻하고 햇볕이 좋은 날에는 덥기까지하다.
그만큼 더 초록으로 푸릇푸릇해지는 외도 보타니아.
그때문인지 5월은 1년 중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시기인듯하다.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이 찾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꽃이 만발한 시기.
천국의 계단.
원래는 겨울연가의 촬영지로 유명했었지만 지금은 본연 그대로의 모습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포토존이 된 곳이다.
이제 코스를 마치고 다시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산토리니를 떠오르게 하는 이 길에서도 해금강을 비롯한 거제도 앞바다의 여러 섬과 해안선을 전망할 수 있다.
외도 보타니아의 등대.
생긴지 얼마 안된 곳이지만 지금은 누구나 그냥 지나치지 않는 포토존이 되어있다.
외도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울리는 산뜻하고 지중해 느낌이 나는 등대.
사실 지중해의 어느 등대보다 예쁘다.
이제 외도로 타고 왔었던 유람선을 다시 타고 해금강을 유람하러 간다.
다시 승선할 때에는 외도에 내리기 전, 배에서 받았던 선박 명찰을 달고 줄을 서야지만 태워주시니
명찰을 꼭 잃어버리지 말자 !
우리나라 명승 2호 바다의 금강산, 해금강.
많은 여행객들이 착오하는 것이 있는데, 해금강은 마을 이름이 아니라 바로 이 기암절벽 섬의 이름이다.
경관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진시황이 불로초를 찾기위해 해금강까지 왔었다는 설도 있다.
바다가 잔잔하고 파도가 없는 날에는 해금강 가운데 십자동굴까지 유람이 가능하다.
필수코스는 아니고 기상이 좋을때에만 볼 수 있는 선장님의 서비스코스이다.
장승포유람선은 최신형 대형유람선도 좋지만 그보다 베테랑 선장님이 많으시다.
배가 좋아 이미 승선감이 안정적이고 좋지만 운전까지 능숙하시니 더할나위 없이 편안한 유람이다.
이제 외도와 해금강을 지나 다시 장승포항으로 돌아가는 길.
실제 소요시간은 3시간이지만 거제도 여행을 할 때 가장 알차고 기억에 남을 시간이 될 외도 해금강 유람선.
거제도까지 오게된다면 꼭 놓치지 말고 구경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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